반응형 국내교양서적18 박종훈 < 부의 시그널> 리뷰 박종훈 리뷰 책 리뷰 을 읽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너무 미시적이지도, 너무 거시적이지도 않은 딱 적절한 재테크 지침서가 바로 이다. 책 은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쉽고 정확하게 짚어주면서도,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모아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지 핵심만 쏙쏙 알려주는 훌륭한 책이다. 너무 좋은 꿀정보가 꽉 차 있어서 그냥 눈으로 쓱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은 공부하듯이 내용을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읽어야 하고, 한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해서 볼 책이라서 구매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책이다. 정말 핵심정보로 가득찬 유튜브 영상을 100개 보는 것보다 이 책 한권 보는 게 더 빠르다고 봐도 될 정도다. 미국증시, 한국증시, 중국증시에 대한 단호한 분석과 전망을 보여준다. 그리고 앞으로.. 2021. 10. 22. 밀라논나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리뷰 밀라논나 리뷰 책 는 기품 있는 여성, 장명숙의 에세이다. '밀라논나'는 이름이 아니라 장명숙 작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름이자, '밀라노에 왔다갔다하는 할머니'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나 장명숙이라는 이름보다 밀라논나가 더 이름처럼 쓰이고 있다. 장명숙 작가는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엄청 멋있는 사람이지만,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담담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어려운 이들의 삶을 보듬어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겐 봉사와 기부를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힘이 되는 위로를 건넨다. 그러나 장명숙 작가는 자신의 조언과 충고가 자칫 꼰대 같은 소리가 되게 하지 않으려고 항상 조심하고 노력한다. 장명숙 작가의 그런 절제미가 그를 더 우아하고 기품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장명숙 작가, 밀라논나.. 2021. 10. 19. 편성준 <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리뷰 편성준 리뷰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게 불완전한 존재다 책 는 20년 간 뼈 빠지게 일하고 은퇴한 카피라이터의 삶을 담은 에세이다. 부부가 둘다 놀고 있다는 말로 어그로를 끈(!) 책 제목은 알고보니 열심히 일할만큼 일하고 퇴직한 자의 여유였던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가 없다. 그래서 둘이 아껴살면 돈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이 부부가 놀고 있다는 건 비유적인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은 프리랜서에 더 가깝다. 일명 '혜자성준'으로 불리는 이 부부는 실제로 영화보고 글을 쓰고 사람을 만나고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살고 있다. 그냥 소모적으로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는 게 아니다. 아무나 붙잡고 술을 마셔도 다 자신의 업계에서 성.. 2021. 10. 1. 김지은 <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리뷰 김지은 리뷰 책 는 제로베이스에서 제주도에 정착한 30대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김지은 작가는, 돈 잘 버는 본업 방송작가를 과감히 버리고 스타벅스 알바 하나로 제주도에 정착할 생각을 한 엄청난 모험심을 가진 사람이다. 제주도 여행을 수차례 반복하며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생각인 '아, 제주 살고 싶다'라는 로망을 몸소 실현해준 김지은 작가 덕분에 대리만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제주도도 아니고 무려 보라카이에 살고싶다고 강력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돈 문제만 없다면 한달이라도 살아보고 싶다. 코로나 터지기 몇달 전 여름휴가로 며칠 다녀왔는데, 비록 같이 갔던 친구와는 크게 다투고 절교했지만(여행과 무관하게 그전부터 쌓인 갈등이 폭발한 것 같다) 보라카이 여행 자체는 너무나도 만족.. 2021. 9. 11. 김영민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리뷰 김영민 리뷰 책 는 유튜버 김겨울 님이 추천해서 읽은 책이다. 제목에 죽음이 들어가다보니 무거운 주제 같지만 사실 에세이와 인문학의 경계에 있는 나름 가벼운(!) 책이다. 생각보다는 읽기 어렵지 않다. 김영민 작가가 20년 전 신문에 쓴 칼럼도 들어가 있다. 신문칼럼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책 맨 뒤에는 작가와의 북토크를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인터뷰도 들어가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사람 생각하는 게 다 비슷한가보다. 나도 추석 시리즈를 제일 빵 터지면서 읽었는데, 이 명절 시리즈 때문에 김영민 작가의 이전 칼럼까지 찾아보는 독자가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책은 이렇게 재밌는 칼럼을 앞에 배치하고 진지한 내용은 뒤에 배치해서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수법을 쓴다. 작가의 본업이.. 2021. 9. 10. 김승 < 나만 이러고 사는 건 아니겠지> 리뷰 김승 리뷰 책 는 김승 작가의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무섭도록 솔직한 에세이다. 요즘은 자신의 찌질함을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콘텐츠로 만들어 공감을 사는 경우가 많다. 이 책도 그렇다. 작가는 부끄러울수도 있는 민낯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그런데 찬찬히 읽다보면 작가는 괴로워하면서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게으르다고 한다. 겸손 떠는 게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김승 작가는 게으르다기보다는 적절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백수 상태에 더 가깝다. 능력을 발휘할 기회만 주어지면 몸이 부서져라 일할 것이다. 실제로 지난 직장에서 그는 상사의 말에 철저하게 복종하며 새벽까지 죽도록 일했다. 자신의 쓸모를 아직 찾지 못해서 방황하는 중인 것 같다. 솔직히 .. 2021. 8. 31. 강유원 < 숨은 신을 찾아서> 리뷰 강유원 리뷰 책 리뷰 당신은 내 자신의 깊은 내면보다 더 깊은 내면에 계시며 내가 높이 도달할 수 있는 그 높이보다 더 높이 계셨습니다. 책 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에 대해 탐구하는 인문학 도서다. 신을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렵다. 그냥 소설책 읽듯이 눈으로만 읽으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소리내어 입으로 읽거나, 손으로 내용을 정리해가며 읽어야 저자의 강렬한 깨달음이 조금이나마 독자에게도 전해진다. 정답이 정해져있는 이과와는 다르게 문과는 언제나 정해진 답이 없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이 책의 결말에 가면 숨은 신이 찾아지는 게 아니다. 그걸 알면서도 읽었다. 탐욕스럽게 읽었다. 신을 찾을 수 있다는 실낱같은 말도 안되는 희망을 가지고 읽었다. 결국 찾지 못했다. 인.. 2021. 8. 8. 요조 < 오늘도, 무사> 리뷰 요조 리뷰 책 리뷰 우주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일은 거창하다 대견한 빈 잔 대견한 빈 잔은 언제나 같은 말을 한다 "좋았니? 좋았지? 잊지 마, 내일도 좋을 거야." 우주라는 말 대신 책 는 책방주인 신수진으로 불리는 걸 좋아하는 요조의 에세이다. 음악하는 요조가 아니라 책방을 운영하는 신수진으로 불리는 지금이 좋다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시를 좋아하지만 잘 못 쓴다고 말하지만 위와 같이 귀여운 시를 뚝딱 써낸다. 음악하는 요조도 좋고 책방하는 신수진도 좋다. 책 에는 조용히 즐겁게 독립서점 '책방무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수진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한번도 '책방무사'에 가본 적 없는 사람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이 가득한 공간은 참 매력적이다. 그런 공간이 일터라니 참.. 2021. 8. 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