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리뷰
책 <돈의 심리학> 리뷰 목차
1. 저축률이 수익률만큼 중요하다
2. 장시간 누적되면 큰 효과 생긴다
3. 교육수준보다 인내심이 중요하다
4. 이성보다 감정이 투자에 영향크다
5. 변동성은 벌금이 아닌 수수료다
6. 권위 있는 사람들도 미래는 모른다
7. 명품,외제차보다 친절이 더 빛난다
8. 행복의 비결은 자기 통제감이다
9. 사람들의 목표는 서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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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축률이 수익률만큼 중요하다
책 <돈의 심리학> 저자 모건은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떻게 보면 저축이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축보다는 당장의 투자 수익률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저자는 책 <돈의 심리학>에서 이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저축을 늘릴수록 시드머니가 커지므로 수익금이 훨씬 커진다. 이는 저축을 늘리기 위해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비참하게 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감당할 수 없는 집과 차를 사지 말고 가능한 수준의 집과 차를 사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책 <돈의 심리학>의 저자는 대출 없이 집을 샀다고 한다. 더 좋은 집에 살기 위해 대출을 받기보다는, 대출을 받지 않음으로써 집을 보유하는 데 대한 리스크를 완전히 없앤 것이다. 그렇게 주택담보대출 리스크를 없앤 작가는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곳에 여유자금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방식을 따라하라고 권하는 게 아니다. 책 <돈의 심리학> 작가는 내가 밤에 편안히 잠들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하라고 강조한다. 조금이라도 더 큰 수익률을 얻지 못하면 밤에 잠이 안오는 사람은, 단타 치는 게 마음이 편한 사람이므로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2. 장시간 누적되면 큰 효과 생긴다
장기투자는 펀드매니저 '존리'가 한국에 널리 전파한 덕에 이제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멘탈이 따라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승장에는 사고 싶어도 참고, 하락장에는 팔고 싶어도 팔지 않는 멘탈 말이다. 말로는 쉽지만 이는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는 것이라서, 처음엔 힘들지만 요령이 생기면 쉽다. 수시로 주가를 확인하는 것을 멈추고 주식 관련 뉴스도 안보면 된다. 어차피 뉴스는 시청률 올리는 게 목적이라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만 할 뿐 딱히 핵심 정보를 전달하지는 못한다. 책 <돈의 심리학>의 저자는 또한 워렌 버핏의 성공 비결은 10대부터 80대까지 70년 넘게 오래 투자한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워렌 버핏이 창출한 놀라운 수익률에만 주목하고 그가 투자한 기간은 상대적으로 주목하지 않기 때문에 작가는 이를 강조한다. 그만큼 투자 기간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오래 투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여분의 대출을 받거나 갖고 있는 현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식이나 부동산에 무리하게 대출받거나 갖고 있는 현금을 몽땅 투자해버리면 장기투자는 불가능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3. 교육수준보다 인내심이 중요하다
아무리 천재적인 펀드매니저라도 이기지 못하는 것이 바로 시장 평균 수익률이다. 책 <돈의 심리학> 작가는, 만약 수십년간 장기투자를 한다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에 투자하기를 권한다. 이런 패시브 ETF는 따로 노력을 들여서 관리할 필요가 없다보니,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에 비해 수수료도 낮다. 수익률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이 상위 500개 주식 또는 나스닥 100개 주식을 담아놓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천재도 못하는 일을 일반인이 할 수 있을 리 없다. 천재도 못하는 이유는, 바로 투자의 세계는 수학이나 과학 원리가 아닌 인간의 '심리'에 의해 좌우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돈의 심리학'이다. 돈은 결코 예측할 수 없다. 수학공식이 아닌 철저하게 인간의 탐욕과 공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주식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작가는 책 <돈의 심리학>에서 인간의 심리를 아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경제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보다, 경제를 몰라도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분야가 바로 투자라고 작가는 말한다.
4. 이성보다 감정이 투자에 영향크다
책 <돈의 심리학>의 작가는 논리적으로 좋아보이는 투자처가 아니라, 내가 사랑할 수 있고 마음이 끌리는 곳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부동산이나 주식이 하락세로 돌아서도 참고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 투자해도 상관없지만 중요한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힘든 시기도 이겨낼 수 있다. 투자시장에서 오래 생존할수록 수익률은 어마어마해진다. 그래서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라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곳에 돈을 맡겨야 한다.
5. 변동성은 벌금이 아닌 수수료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단기적으로 사고파는 사람들은 자신이 시장의 변동성을 피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시장변동성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작가는 변동성을 벌금이 아닌 수수료라고 생각하자고 제안한다. 벌금은 피하고싶은 벌칙같은 느낌이지만, 수수료는 마땅히 지불해야 할 댓가다. 어디에 투자하더라도 리스크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심지어 현금으로 보유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의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기에 그런 손실을 제로로 만들려고 사고 팔기를 반복하기 보다는, 어느정도 변동성을 감수하고 이를 투자에 대한 일종의 수수료 개념으로 생각해야 멘탈이 강해진다고 한다.
6. 권위 있는 사람들도 미래는 모른다
사람들은 으레 마음이 불안해지고 멘탈이 흔들리면 전문가에 의존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책 <돈의 심리학>의 작가는 딱 잘라 말한다. 다른 분야에서는 모르지만 투자 분야에서는 수학공식이 아니라 '심리'가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아무리 똑똑하고 권위 있는 사람이라도 절대 완벽하게 예측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뉴스에서 전문가들이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이유는, 그래야 사람들이 더 열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7. 명품,외제차보다 친절이 더 빛난다
사람들은 돈이 많아보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펀드매니저 존리는 돈이 많아보이기 위해서 돈을 없애지 말라고 외친다. 책 <돈의 심리학>의 작가도 터무니없이 비싼 집이나 명품, 외제차에 돈을 쓰지 말라고 한다. 그럴 돈으로 제발 투자를 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명품을 보며 감탄할 뿐, 그걸 가진 당신까지 꼭 멋있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나도 격하게 동의하는 바이다. 원래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명품까지 입어버리면 태양신 아폴로처럼 후광이 비치겠지만, 평범한 인성을 가진 사람은 명품을 걸쳐봤자 본모습과의 괴리감만 커질 뿐이다. 책 <돈의 심리학>의 작가는 비싼 물건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친절한 마음이 당신을 더욱 빛나게 한다고 조언한다.
8. 행복의 비결은 자기 통제감이다
책 <돈의 심리학>의 작가는 행복의 비결은 절대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수많은 노인들을 인터뷰하고 죽기 전 가장 후회되는 것을 물었다. 그 결과 돈을 더 벌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가족,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을 모두들 후회했다고 한다. 물론 그들과 함께하려면 최소한의 돈이 필요하지만,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미 충분한 돈을 벌었음에도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끝없는 탐욕의 굴레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돈 버는 것도 열심히 하면서 가족과 친구도 열심히 챙겨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9. 사람들의 목표는 서로 다르다
말 그대로 사람들의 투자 목표는 제각기 다르다. 은퇴 후를 대비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장 한푼이라도 더 벌고싶은 사람도 많다. 그런 단기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어느 투자처에 몰리게 되면, 해당 투자처는 원래 가치보다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오른다. 그러나 이런 가격 신호를 장기투자자가 잘못 이해하고 여기에 투자해버리면 문제가 된다. 책 <돈의 심리학>의 작가는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막기 위해, 다른 개인 투자자들이 나와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내가 장기투자자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다 장기투자자는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야 이상할 정도로 가격이 치솟는 투자처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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